[리뷰]버스커버스커 2집 - 아름다운 나이


8.아름다운 나이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트랙이다. 대학생이 되는 나이는 20대 극 초반. 다들 자신이 다 큰 줄 알겠지만 사실은 아직 우린 청소년의 연장일 뿐이다.

연애관도 제대로 잡혀있지 않고, 철이 덜 들어도 이상하지는 않은 나이. 이 곡은 아직 그런 순수한 남녀의 만남을 이야기 하고 있다.

한여름 밤 깊은 밤을 함께 걷는 남녀는 괜히 어색한 감정에 휩싸인다. 베태랑 선수들이라면 근처 조용한 곳이라도 갔을 텐데, 그들은 조용한 곳에 가기엔 당황스럽고, 마냥 걷자니 무얼 해야할지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남자는 한가지는 알고 있다. 너와 있으면 좋다는 거. 지금 이 밤에 너를 보내면 후회 할 거라는걸. 남자는 무슨 일을 벌이거나 어떤 특별한 것을 할 생각은 없지만, 조금더 가까워지길 바라는, 풋풋한 감정을 이야기 한다.

우리는 아직 다 여물지 않았지만, 그 성숙하지 못한 약간의 모자람이 아름다운 나이인 것 같다.

이 곡은 그런 아름다운 나이의 호감을 가진 남녀가 늦은 밤 같이 있으며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 곡으로, 풋풋한 가사와 장범준의 잔잔한 창법이 두드러지는 곡이다.


버스커버스커 - 아름다운 나이


그러니까 우린 아직 서로를 모를 사이
이런 밤을 때론 같이 보내진 못한 사이
그러니까 왠지 아직 여름의 늦은 밤이
단둘이 걸어가긴 어색한 그런 나이

하지만 어쩌나 이 밤이 지나면 안된다고 믿었어
있잖아 난

너와 있으면 좋아 너랑 있는 나 어때
친구가 되긴 싫어 어색한 사인 싫어
너와 있으면 좋아 너랑 있는 나 어때
친구가 되긴 싫어 어색한 사인 싫어

그러니까 니가 아직 아무 말도 못한 사이
사라질까 우린 아직 잠 못 이룬 이 시간이

아쉬워 내 맘속 오늘이 아니면 안된다고 믿었어
있잖아 난 너와

너와 있으면 좋아 너랑 있는 나 어때
친구가 되긴 싫어 어색한 사인 싫어
너와 있으면 좋아 너랑 있는 나 어때
친구가 되긴 싫어 어색한 사인 싫어

너와 있으면 너무 좋아 너랑 있는 나는 어떠니
우리가 함께 한다면 정말 난

너와 있으면 좋아 너랑 있는 나 어때
친구가 되긴 싫어 어색한 사인 싫어
너와 있으면 좋아 너랑 있는 나 어때
친구가 되긴 싫어 어색한 사인 싫어
워어 워우워

이런 밤은 왠지 아직 어색한 그런 사이
그러니까 우린 아직 아름다운 그런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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