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파이이야기


라이프 오브 파이

감독

이안

출연

수라즈 샤르마, 이르판 칸, 라프 스팰

개봉

2012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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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파이이야기(life of pi)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제가 파이이야기를 처음 접한건 사실 몇 년 전 이맘때쯤 친구의 추천해준 책으로 된 파이이야기였습니다. 제가 책으로 접한지 약 1년 만에 영화로도 개봉을한다는 소식에 책을 재밌게읽었던 터라 반가움에 한걸음에 영화를 보러갔었죠. 책과 영화 모두 나름의 장점이 있고, 상당히 생각해볼점이 많은 이야기이므로 둘다 접해보시면 또 색다른 재미가 있으실 겁니다.  아직 책도 영화도 접해보시지 않으신 분들은 내용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으니 먼저 접해보시면 이 글을 보시는데 더 도움이 되실겁니다.

  파이이야기는 간단히 이야기해 ‘청년과 호랑이의 바다표류기’라고 이야기 할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에서 배울점은 뭘까요? 바다를 표류할 때 살아남는 법? 호랑이를 길들이는 법? 

 

 이 영화에서 우리는 ‘믿음’에 대해 배우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 -내용살피기 **

**  1.’ PISCINE MOLITOR ‘ → ‘PI’ **

 파이의 원래 이름은 ‘피신 몰리토 파텔’ 입니다. ‘피신 몰리토’라는 이름은 사실 수영장의 이름입니다. 수영을 좋아하는 마마지(의삼촌?)가 파이의 아버지에게 ‘피신 몰리토에서 수영을 한다면 맑은 영혼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거기에 아버지가 감명을 받아 아이의 이름을 ‘피신 몰리토’라고 짓게 됍니다. ‘피신 몰리토’라는 이름은 곧 ‘맑은 영혼’을 뜻하는 이름이 돼었습니다.

 하지만 그 맑은 영혼은 곧 변하고 맙니다. ‘피신’이라는 단어가 ‘오줌싸개’라는 의미의 단어와 발음이 같아 파이가 놀림을 받게 됀것입니다. 놀림을 받던 파이는 놀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수업시간마다 ‘파이’라고 소개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수학시간에 많이 접해봤던 그 파이(π)입니다. 그렇게 파이는 놀림에서 벗어나고 매우 수학적이고 이성적인 이름을 갖게됩니다.

 조금 어렵죠? 단순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맑은 영혼(피신 몰리토)이 세상의 압박(아이들의 놀림)에 의해 자신을 감추고 세상을 이성적(파이)으로 대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 2.’파이’와 ‘파커’의 관계 **

 영화 마지막부분에 파이는 ‘얼룩말 오랑우탄 하이애나 호랑이 파이’가 함께한 이야기가 아닌 ‘선원 엄마 요리사 파이’가 함께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사실 파커는 자기 자신이었다며 말이죠.  파이는 여러가지 종교를 믿으며 육식도 하지 않고 세상일에 이성적으로 대합니다.하지만 파커는 본능적으로 행동하며 육식도 하지요. 이야기에 나오는 ‘파커’는 ‘파이’의 본능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파이’는 ‘파커’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땟목을 만들어 자신만의 공간을 따로 두기도하고(사실 이 행동은 파커와 거리를 두려는 것도 있지만 파커를 방관하겠다는 의미도 있죠) 배가 고파 자신을 잡아먹지 않게 고기도 잡아 줍니다. ‘파이’와’파커’는 영화의 마지막으로 갈수록 서로 공생하게 돼지요.

 

 ’파이’가 이성을 뜻하고 ‘파커’가 본능을 의미한다고 의식하며 영화를 보면 이성은 본능에게 지배당하지 않기위해 거리를 두고 본능을 조금씩 만족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3.’종교’와 ‘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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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의 아버지는 어릴적 소아마비를 앓던 중 종교에 의지했지만, 자신을 구한건 의학이었다며 종교를 부정하고 과학을 믿어야 한다고 파이를 가르칩니다. 그에 반해 어머니는 과학이 증명하지 못한 마음을 믿으라며 종교를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결과적으론 파이는 힌두교에서 믿음을, 기독교에서 사랑을,이슬람교에서 안정을 배우며 세가지 종교를 모두 믿습니다.

 

 파이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영향을 모두 받았다고 볼 수있습니다. 종교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파이는 호기심이 많아 어릴적부터 여러가지 종교에대해 묻곤 합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소설가가 종교를 의심하지 않냐고 물었을때 파이는 ‘층층마다 수많은 의심의 방이있습니다. 그러나 의심은 믿음을 더 견고하게 합니다.’라고 대답하지요. 

 

 

 의심과 믿음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이 스프는 고기스프가 아니라고 믿는 행복한 불교신자처럼. 파이는 종교에서 믿음,사랑,안정이라는 가치를 배웠죠.

 

** -파이이야기에서 배우다.  **

 

 자, 몇가지 내용들을 살펴보고 왔습니다. 파이는 친구들의 놀림에 의해 자신의 이름을 바꾸고, 호랑이와 함께 공생하며, 세가지 종교를 끝없이 의심하고 믿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데로 이야기하면 외부의 압박에 의해 가치관을 바꾸고, 본능을 배재하지 않으며, 자신의 가치를 믿고 발전시킵니다.

  세상 살아가기가 험난해서 하고싶은 일을 하지 못한 적 있으신가요? 어린나이에 이미 하고싶은걸 찾았지만 비전이 없다는 이유로,먹고 살기 힘들다는 이유로 그만두신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너무도 알고 싶은게 많았지만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 호기심이라는 가치를 잃어버리신 분도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파이는 친구의 놀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름을 바꾸게 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파이는 본래의 자신을 모두 잊고 살아가지는 않아요. 이성적이지만 호기심 가득한 청년이 돼죠. 여러분도 세상의 풍파에 자신을 잃었다고 해도, 한번 되짚어보세요. 그리고 자신을 믿어보세요. 내가 잘하는게 뭔지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그건 그 누구보다 바로 여러분 자기 자신이 제일 잘 알고 계실겁니다. 먹고 살기 어렵다고, 돈 많이 못번다고  세상눈치보며 자신의 꿈을 잊어버리지마세요.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며 후회를 짊어지고 살아가지 마세요.

 본능은 가끔 신념을 벗어나는 일을 요구합니다. 주먹을 쓰지 않겠다는 다짐을 해도, 누군가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해하려 한다면요? 지금은 사랑할 시간이 없다고 해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사람을 만난다면요? 그럴떈 그냥 파이처럼 자신의 호랑이를 존중해 주세요. 본능은 억제할수록 더 성을 내며 나옵니다. 이 본능이 나를 해하지 않을거라고 믿어주세요.

 자신의 매력을 찾으세요. 매력이 없다구요? 그렇지 않아요. 친구의 조그만 이야기에도 웃어주는 착한 미소를 가졌을 수도 있겠고,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는 넓은 마음을 가졌을 수도 있겠네요. 자신의 가치를 찾고, 그 가치를 항상 의심하고 믿으며 발전시켜 나가는 것. 그게 당신이 한발짝 더 나아가는 길입니다.  

 이제 갓 스무살, 대학생이 돼신분들도 있을 거고 공부하고 계신분도 많을겁니다. 한창 직장생활을 시작하신 분들도 있겠네요. 20대는 정말 격정의 세대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찾고 발전시키는데 제격인 세대이기도 하죠. 아직 꿈을 갖지 못하셨다구요?

 제가 숙제 하나 내드릴게요. 지금 공책를 펼치고 자신이 좋아하는것들을 나열해 보세요. 하나던 여러개던 상관없어요. 그리고. 그 모든걸 경험해본다는 마음으로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실천하는 겁니다. 만약 요리라면 당장 요리책을 사서 요리를 하던 요리학원을 알아보고 등록하던 바로 실천하는 겁니다.  좋아하는것들이 모두 연관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당신이 한 모든 행적들은 모두 자신 속에 남아 여러분을 성장시켜줄 밑거름이 될 거니까요.

경험이라는건 그런겁니다. 담배를 펴봤으면 담배를 끊어도 보는 것. 성공을 해봤으면 실패도 해보는것. 여러분의 가치를 믿고 여러분이 하는 모든것들을 믿어보세요. 의심이 간다면 믿을 수 있는거에요. 모든 호기심에서 믿음은 태어납니다.  

** -마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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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호랑이의 바다표류기’라고만 보기엔 생각보다 생각할 것들이 많죠? 물론 제가 말씀드린점들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훨씬 많은 내용들이 이 영화에 담겨있으니까요. 영화를 보면서 궁금하신점이나 글을 읽고 함께 생각해보길 원하는 점이 있으신분은 말씀해주시면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파이이야기로 배우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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