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밥먹지 말아라.
세상을 살아가면서 중요성을 느끼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사람의 힘이다. 우리는 초,중,고와 대학교, 각종 동아리, 학원, 회사등을 거쳐오며 많은 그룹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에 꾸준히 연락하며 만나는 사람들도 있고, 흐지부지 SNS계정만 알고 지내는 사이도 있다. 그 외 수많은 류의 관계가 우리를 둘러싸고있다.
인간관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 할 한가지가 있는데 바로 우리는 우리가 거쳐온 그 수많은 사람들을 모두 커버할 수가 없다는 거다.
그렇다고 친한 사람들끼리만 지내자니 편안하지만 관계가 고이게 된다. 가끔 각종 네트워크에도 나가야 내 마인드도 리프레쉬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는것 역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오늘의 이야기를 하려한다.
혼자 밥먹지 말아라.
요즘 1코노미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져나가고있다. 1코노미란 1인가구에 대한 이코노미(경제)활동을 이야기한다. 즉, 이런 단어가 흥할정도로 1인가구, 홀로족들이 많아 졌다는걸 대변할 수 있다.
혼자족들이 많아지면서, 우리는 혼자라는게 전혀 부끄러운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예전같은경우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는걸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많았던 반면, 이제는 심심치 않게 그런걸 불편해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그렇게 혼자족들의 장점들이 점점 퍼져나가게 된다. 다른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고, 오직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는 아주 큰 장점. 혼자서 무언가를 하면서 자기 자신에대해 더 많이 사색하고 알게 되는 그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는것이다.
잠깐, 그럼 그렇게 소중한 시간을 왜 갖지 말라고 하는걸까?
사실 제목이야 자극적으로 적었지만, 사실 가능하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어라. 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거다.
글의 서두에도 이야기 하였듯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에 대한 중요성은 점점 더 크게 느끼게 된다. 나보다 내 일에대해 전문가인사람, 내가 모르는일에 대가인 사람. 또는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사람.
수많은 류의 사람들이 내가 곤란할 때 은인처럼 도와줄 때 특히 사람이 중요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내가 막혀있던 일을 뻥뚫어주거나, 멜랑꼴리에 빠져있는 나를 꺼내주거나. 심지어는 내 인생을 바꿀만한 조언을 해주거나.
사람은 무섭다.
나는 대학에 다닐 때 학생회장을 했었는데, 어느 순간 사람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 나를 알기 시작하고, 전화번호부엔 영업사원만큼의 전화번호가 생겼다.
무엇이든 잘 하고 싶은 욕심에 더욱 행실을 바르게 하게되고, 흠 잡히기 어려운 사람으로 지냈다. 근데 사실 그건 내가 아니었다.
나는 다른사람들에게 멋져 보이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지만, 내 속내를 잘 표출할 수가 없었다.
대학교때의 난 인기는 많았지만, 친구는 없었다.
그 뒤로 나는 한동안 사람들을 가까이 하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친구인 동네친구들만 만나고 다녔고, 내 전화번호부의 수많은 사람들은 전화 한 통 문자한통도 없이 1년, 2년이 지나갔다.
난, 수많은 사람들을 알던 사람에서, 아무도 모르는 사람이 됬다.
사람들을 만나게 된 계기
그렇게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게 되었다. 대학교를 마쳐가면서 실무에대해 알기위해 여러 커뮤니티에 가입하였는데, 진짜 책속에서나 봤을 법한 지식을 가지신분들이 허물없이 지내는걸 보게 되었다.
엄청난 지식들이 툭탁하면서 지나가고, 일에 대한 자부심과 서로에 대한 존중을 보며 난 내가 프로그램의 세계에 온게 너무 쿨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씨 좋은 날, 난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산책을 하게 된다. 그 산책길에 우연히 대학교때 알던 형을 만났다.
우리는 그날 저녁을 약속하고, 만나게 되었고, 좋은 바이브를 나누었다.
혼자 밥 먹지 말아라.
다시 돌아와서. 나는 개발자로써 지금 내 능력을 올리는데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일을 마치면 내 개인공부를 하고, 틈틈히 정리도 하고, 다른 개발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포스팅도하고.
하루가 24시간이라는게 반칙아닌가 싶을 정도로 지내고있다. 30시간은 되어야 잠도자고 일도하고 공부도 할 수 있지 않나. 물론 시간을 잘쓰면 된다. 이건 넘어가고.
그렇게 지내면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데에 게을러져 있었고, 사실 오래간 연락을 안해서 연락이 닿는사람도 많지 않았다.
그로인해 나는 어떤 우물에 빠져있었고, 멜랑꼴리에 빠져있던 중이었다.
난 스타트업을 몇차례 준비했었는데, 쫄딱 망했다. 현재도 내가 받을 거라고 생각했던 월급의 절반을 받으면서 일을 하면서 나는 점점 어떤 나락으로 빠져들어가고 있었다.
그 때 날 우물에서 꺼내준 수많은 개발자 커뮤니티의 선배님들과, 멜랑꼴리에서 꺼내준 우연히 만나게 된 형 덕에 난 다음 도약을 노리면서 살아가고있다.
정리해서.
밥을 혼자 먹는 다는 건 나를 더 잘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지만, 사실 나에게 갇혀버리게 만드는 시간이 될 수도있다.
가능하다면 매일 만나던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일주일에 한끼라도 해보자. 사람 네트워크는 커질거고,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내 이야기를 곁들여 설명을 하려고 했을 뿐인데, 너무 많이 내 이야기를 해서 무슨 에세이가 된 기분이다.
일주일에 한 번은 다른사람들과 밥을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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